존경하는 국주영은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제400회 도의회 임시회를 맞아 민생과 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더 특별한 전북 시대를 열기 위해 의원님 여러분께 2023년 제2회 추경예산안 제안설명을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19 여파 등 대내외 여건은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
국제경제는 성장세가 둔화되고 경기는 위축되고 있습니다.
국내 상황도 고금리, 고물가, 가계 이자부담 등 하반기 소비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따라서 민생안정을 우선으로 어려운 전북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특별자치도 향후 100년의 미래 먹거리를 찾는 공격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라북도의회와 함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한 끝에 상반기에도 성공하는 경험을 차곡차곡 축적해 왔습니다.
우선 새만금이 글로벌 이차전지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지이엠코리아 뉴에너지머티리얼즈와 1조 2000억 원 규모의 전구체 공장 투자협약을, 4월에는 LG화학과 1조 2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4개의 이차전지기업과 3조 원대의 투자유치를 달성했습니다.
농생명·수소산업의 1등을 견인하는 인프라를 확보했습니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와 완주 수소특화산단까지 신규 국가첨단산단 2개소가 선정되었습니다.
동물용 의약품 등 기능성 사료용 농생명 소재를 개발하는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에 선정돼 장기적인 정부지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북 익산형 일자리사업 선정으로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농민이 참여하는 전국 유일의 농식품 상생모델을 구축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선도하겠습니다.
지방대 위기를 극복할 탄탄한 혁신 생태계를 다지고 있습니다.
2028년까지 국비 1500억 원을 지원받는 RIS 교육부 지역혁신사업과 RISE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시범지역에 잇따라 선정되었습니다.
17개 전 시도가 경쟁하는 평가에서도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민선8기 첫 번째 행정안전부 정부합동평가에서 당당히 전국 지자체 1위를 했고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는 광역 유일의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어려운 순간마다 전라북도의회에서 항상 함께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전 도민을 분노케 했던 기금운용본부 서울 재이전설이 불거졌을때 도의회에서 긴급결의안을 발의해 주셨고 지역 국회의원, 시장·군수, 사회단체까지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 함께 결의를 불태웠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법 통과를 위해서는 지난해 특위까지 구성해 국회활동에 함께 노력해 주셨고 올해도 지원특위를 구성해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국주영은 의장님과 의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특례를 반영하는 입법 과정에도 앞으로 많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전북특별자치도 국민지원위원회와 이차전지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는 도의회와 출향인사, 전문가 등이 결집해서 도민의 열망과 의지를 강하게 보여주셨고 더 특별한 전북 시대를 여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어렵게 준비해 온 대규모 국제행사도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전 세계 생활체육인 1만 4000여 명이 참여하는 아태마스터스대회는 지난 12일에 시작해서 20일까지 열리게 됩니다.
또 8월 1일 열리는 세계잼버리대회는 개막까지 79일 남았습니다. 170여 개국 4만 3000여 명이 전북을 방문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두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될 때까지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이어서 더 특별한 전북 시대를 만들어가기 위한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도정 최우선 과제인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전북경제의 활로를 찾고 전북을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투자보조금 지원, 장기임대용지 추가 매입, 1기업-1공무원 전담제, 노사정 상생공동선언 등 전북만의 기업친화 정책으로 기업유치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매출감소와 생산비용 증가로 어려운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전북 상생형 일자리 참여기업의 안정적인 정착도 돕겠습니다.
한국산업은행과 함께 지역혁신펀드를 조성하고 TIPS운영사 유치 및 전북형 창업패키지 지원으로 도내 벤처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하겠습니다.
도민의 일자리를 책임지는 주력산업과 신산업에도 적극 투자하겠습니다.
수소버스 확충, 수소상용차 내구성 검증지원센터 건립, 상용차부품 국산화 기술개발 지원, 건설농기계 전동화 전환 기반 구축으로 주력산업의 친환경 스마트화를 추진하겠습니다.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산업단지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드론, UAM산업 육성 등 미래 신산업의 씨앗을 적극 파종하겠습니다.
둘째,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수도 비전을 더욱 구체적으로 실현하겠습니다.
새만금에 스마트팜 청년농 창업특구를 신규로 조성하고 청년창업농에게 공공임대주택을 패키지로 지원해서 지역정착을 돕겠습니다.
동부권에는 수직형 농장을 새롭게 도입해서 고소득 스마트농업으로 전환을 시도하겠습니다.
농식품기업 창업과 단계별 성장 지원, 로컬푸드 확대, 유통·물류의 다변화, 소비촉진 및 수출역량 강화로 농가소득을 높이겠습니다.
식품·종자·미생물·동물용 의약품 등 4대 클러스터를 집중 육성하고 농생명 클러스터를 K-푸드 메카로 육성하겠습니다.
농어업용 면세유 가격안정을 추가로 지원하고 농번기 인력 지원 확대, 조사료 수확장비 확대·보급, 중형관정 추가 개발 등 현장에 가장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여 농어가 경영안정을 돕겠습니다.
셋째, 전북을 문화·체육·관광산업 거점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와 새만금 세계잼버리 성공 개최를 통해 전북관광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후백제 문화권 본격 개발 등 콘텐츠를 확충하겠습니다.
K-문화지원센터, 전북 아트컬처 플랫폼 구축과 문화예술 일자리사업으로 문화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문화산업의 가장 큰 자산인 문화예술인에게 투자하겠습니다.
지역문화와 콘텐츠산업을 이끌 문화예술 및 공학융합형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도내 예술인의 창작활동도 지원하겠습니다.
웰니스·의료 관광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가고 싶은 섬 조성 등 전북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개발하겠습니다.
태권도원 활성화,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으로 도민 모두가 체육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겠습니다.
넷째, 새만금의 지도를 채우는 골든타임을 지켜내겠습니다.
올해 새만금 내부 십자형 도로 개통과 더불어 2024년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2026년 신항만, 2029년 국제공항과 새만금 내부연결도로, 2030년 인입철도 등 트라이포트 물류망을 준비하는 골든타임을 사수하겠습니다.
새만금을 방위산업 거점으로 도약하는 한편 AI, 무인드론 등 첨단기술을 확보하고 사람과 기업이 모이는 수변도시와 산단 조성에 속도를 내고 대규모 테마파크 유치에도 힘쓰겠습니다.
다섯째, 청년의 정착과 자립을 돕고 교육과 소통, 협력으로 지방과 지방대학의 소멸 위기를 극복하겠습니다.
미취업청년, 취업청년, 신혼부부 등 청년 세대가 전북에 정착해 함께 성공하는 ‘전북형 청년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북의 미래인 청년의 건강을 챙기고 청년의 꿈을 응원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도내 모든 대학으로 확대하겠습니다.
교육협치는 더욱 발전시켜서 RIS 지역혁신사업과 RISE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에서 전북혁신의 기회를 찾고 미래비전에 적합한 인재를 키워서 청년유출과 지방소멸을 극복하겠습니다.
여섯째, 따뜻한 복지, 선진화된 안전 전북을 만들겠습니다.
전북형 무상보육과 복지 시스템, 어린이집과 유치원 급간식비 차액 지원 등 유보통합 선도모델로 폭넓고 촘촘한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약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겠습니다.
다자녀가정 모든 자녀에게 학교우유 무상급식 확대, 도내 모든 어린이집의 석면 철거, 아동보호전문기관 추가 설치를 추진하겠습니다.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구에 화재감지기를 설치하고 안전취약계층에는 전기안전진단을 실시하겠습니다.
노인복지시설에는 치매전담시설과 환기시설을 확대·설치하겠습니다.
또한 재난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서 119특수대응단 신설과 소방공무원 대체인력 운영으로 선진화된 재난관리체계를 구축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철저히 지켜내겠습니다.
끝으로 전북특별자치도 특례 반영으로 보다 큰 권한으로 더 크게 성장하겠습니다.
지난해 전북특별자치도의 집을 지었다면 이제 특별한 집을 풍성하게 채울 시기입니다.
특례를 마련했고 법 조문화를 마쳤습니다. 더 많은 권한과 책임으로 묵은 현안을 모두 해소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법률 개정이 녹록치 않지만 연내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입법추진단을 가동하고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한 설명을 마치고, 전라북도 제2회 추경예산안 및 각종관리기금 운용계획 제1회 변경계획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제2회 추경예산안은 제1회 추경예산안 대비 3.7% 증가한 10조 2285억 원입니다.
이 중 일반회계는 8조 1870억 원, 특별회계는 1조 350억 원, 기금은 1조 65억 원을 각각 편성하였습니다.
먼저 일반회계 세입예산을 재원별로 말씀드리면 세외수입은 671억 원, 지방교부세는 1조 3734억 원, 국고보조금은 4조 4025억 원 등을 편성하였습니다.
다음은 일반회계 주요 세출부문입니다.
첫 번째, 「산업·중소기업 및 과학기술」 분야는 기업지원, 주력산업 고도화, 신산업 선점 등 산업기반 강화 및 민생경제를 위해 1031억 원 규모로 편성하였습니다.
두 번째, 「농축산해양수산」 분야는 스마트팜 확대, 농산품 수출, 농어촌 활성화를 위해 524억 원 규모로 편성하였습니다.
세 번째, 「문화체육관광」 분야는 예술인 지원 및 문화 콘텐츠 인재양성, 관광산업 생태계 조성 등 문화⸱체육⸱관광산업 거점 조성을 위해 266억 원 규모로 편성하였습니다.
「사회복지」 분야는 도민 누구나 고루 잘 사는 복지 실현을 위해 346억 원 규모로 편성하였습니다.
다섯 번째, 「보건」 분야는 지방의료원 기능보강 등 공공보건의료 인프라 확충과 맞춤형 건강 안전망 조성을 위해 94억 원 규모로 편성하였습니다.
여섯 번째,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는 재해예방 보강 등 선제적 재난관리 및 도민의 안전을 위해 118억 원 규모로 편성하였습니다.
일곱 번째, 「교육」 분야는 농촌유학 활성화 등 교육협치를 공고화하기 위해서 221억 원 규모로 편성하였습니다.
여덟 번째, 「교통, 물류,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는 교통망 확충으로 도민 교통편익을 증진하고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196억 원 규모로 편성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일반공공행정」 분야는 특별자치도 추진, 새만금 세계잼버리 성공 개최를 위해 230억 원 규모로 편성하였습니다.
다음은 특별회계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특별회계 규모는 1회 추경예산 대비 70억 원이 증가한 1조 350억 원 규모입니다.
이 중 소방특별회계는 119특수대응단 신설 준비 등 70억 원이 증액된 3574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다음은 각종관리기금 운용계획 제1회 변경계획안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기금 규모는 제1회 추경예산 대비 170억 원 증가한 1조 65억 원입니다.
기금별로는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융자계정과 투자계정으로 분리하여 융자계정은 52억 원, 투자계정은 131억 원을 각각 증액하였습니다.
고향사랑기금은 3억 7000만 원 규모로 신설하였습니다.
이 밖에 재난관리기금 21억 원, 농림수산발전기금은 6억 원, 재해구호기금은 4억 원 등이 증액되었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의 새 역사를 쓰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출범을 준비하겠습니다.
민생경제의 어려움은 기업유치와 기업의 혁신으로 정면 돌파하겠습니다.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수도 비전을 조기 실현하겠습니다.
전북을 K-문화·체육·관광산업 거점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새만금의 지도를 채우는 골든타임을 지켜내겠습니다.
청년의 정착과 자립을 지원하고 희망 도시를 구축하겠습니다.
따뜻한 복지, 선진화된 안전 전북을 만들겠습니다.
도의회와의 소통과 협치는 민선8기 전북발전의 원동력이자 지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에너지원입니다.
힘차게 전북발전의 속도를 올리겠습니다.
전북경제를 살려내라는 도민과의 약속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전북에 꼭 필요한 예산만을 선별했습니다.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전북의 발전을 염원하는 마음은 전북도의회나 집행부 모두 한마음 한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추경예산안이 더 특별한 전북, 새로운 전북 시대를 여는 확실한 디딤판이 될 수 있도록 존경하는 국주영은 의장님과 도의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2023년 제2회 추경예산안 도정 운영 방향 및 제안설명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