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동료의원님 여러분!
김관영 지사님과 서거석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지나고 높은 하늘과 들녘에 풍성히 익어가는 오곡백과가 가을의 정취를 한껏 드높여주는 풍요한 계절, 제394회 정례회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또한 비회기 중에도 올 여름 태풍과 집중호우 피해지역을 찾고 세미나와 토론회, 역량강화 교육 및 도정 주요현안 해결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신 동료의원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관영 지사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최근 초고속 미래형 교통수단인 하이퍼튜브의 핵심기술 개발과 시험선로 구축 등을 총괄할 종합시험센터 구축 사업 대상지로 새만금이 선정됐습니다. 또한 군산항의 20여 년 숙원이던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건설사업 역시 확정됐습니다.
이를 위해 수고하신 김관영 지사님과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께 격려의 말씀을 드리며 후속절차도 빈틈없이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농촌 들녘은 벼 이삭이 여물며 황금색으로 물들어가고 있습니다만 어찌 된 일인지 농민들의 웃음소리 대신 한숨소리만 들리고 있습니다.
쌀값이 45년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지만 면세유와 비료 등 농자재값은 2배 이상 올라 농민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사께서는 대정부 쌀값 안정대책 촉구와 함께 시장 격리조치, 쌀 소비 확대 등 도 차원의 선제적이고도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내년도 전라북도 국가예산 규모가 올해 정부 예산안 반영액 대비 증가한 것은 환영할 일입니다.
그러나 최근 6년 내 가장 낮은 증가율이며 타 시도와 비교하면 결코 기뻐하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그동안에도 노력하셨지만 국회 예산심의에서 정부안에 삭감되거나 반영되지 않은 사업을 중심으로 정치권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추가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해 주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전북특별자치도법, 공공의대법 통과와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고창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유치 등 우리 지역 경제회복의 속도를 높여줄 현안 해결에도 박차를 가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서거석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교육감께서는 전교생 10명 미만의 작은학교는 교육 구성원의 합의를 거쳐서 통합하겠다고 밝히셨습니다.
그러나 지방소멸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해법 중의 하나는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은학교의 통폐합은 지역사회의 경제뿐만 아니라 문화 쇠퇴와 마을 슬럼화를 가중시키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초등학교가 없는 읍면 지역에 어린 자녀를 둔 젊은 가구가 귀농하거나 귀촌할 가망이 없기 때문입니다.
교육청과 지자체 그리고 마을주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작은학교 살리기로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작은학교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교육 구성원들의 충분한 합의와 숙의과정을 거쳐 해법을 찾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도정과 교육행정 정책수립의 최고의 가치는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것입니다. 현장이나 도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정책은 아무리 좋아도 그 의미가 퇴색될 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도 도민과 소통하며 도민 모두가 공감하는 정책을 펼쳐 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님 여러분!
오늘부터 16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정례회는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와 2021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 및 각종 조례안 처리 등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의원님들께서는 이번 추경이 그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심사에 만전을 기해 주시고 결산심사와 예비비 지출은 당초 계획된 목적대로 집행되었는지 심사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에 대한 보완대책을 마련해 예산집행의 적정성 확보는 물론 투명하고 건전한 재정운용이 정착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코로나19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감염사례가 이어지고 있고 누구든 언제라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이 답답하고 불편하더라도 생활 속 방역수칙을 잘 지켜서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조금만 더 힘을 내 주시기를 바라면서 이 자리에 함께하신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