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국주영은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제409회 도의회 임시회를 맞아 전북특별자치도 시대, 민생 속으로 도민 곁으로 다가가는 첫 번째 추경예산안 제안설명을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최근 나빠진 경기를 피부로 느끼는 도민들이 늘어나고 계십니다.
심각하게 올라버린 밥상 물가, 내려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이자 부담으로 가계는 힘들고 소비는 줄고 있습니다.
환율 부담과 원자재 인상으로 기업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도민의 삶을 책임지고 있는 도와 도의회가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서 민생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의 역할을 해야 할 때입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지난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국가예산 삭감, 새만금 SOC 정상화, 전북특별자치도법 통과까지 어려웠던 고비마다 의원님들께서 최전방에 나서 주셨고, 덕분에 앞이 보이지 않던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도의회와 함께라면 우리는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성공을 경험했고 힘을 모으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어려운 고비마다 항상 함께해 주시고 힘을 주시는 국주영은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 고통 속에 놓인 민생을 돕기 위한 추경예산 편성에도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이번 추경안은 민생위기 극복과 도민 생활 지원을 목표로 마련했습니다.
도민의 고통을 덜어드리기에 충분한 예산은 아니지만 지원과 도움이 시급한 곳에 온기를 불어넣어드리는 데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특히 경제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소상공인과 지역기업 지원, 경제위기를 더 가혹하게 겪고 있는 취약계층 지원, 민생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일상 속 고충 해소 등 3개 부문에 집중해서 민생예산을 긴급 투입할 계획입니다.
첫째, 소상공인과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위기극복 대책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SOC 예산을 추가로 투입하고 한국은행 전북본부와 협력해서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겠습니다.
둘째, 도민 한 분, 한 분이 희망을 잃지 않고 삶의 활력을 유지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의료대란 장기화로 의료공백이 발생한 농촌에 찾아가는 왕진버스를 운행하겠습니다.
긴급 공공돌봄서비스를 두 배 확대해서 노약자 돌봄, 고독사 방지 등 복지사각지대 최소화에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일상 전반의 민생문제를 폭넓게 지원하겠습니다.
도민 공감대가 큰 주거와 안전, 교통 문제를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무주택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드리는 월세 지원사업을 연장하겠습니다.
대학생 대상 천 원의 아침밥 지원을 확대하고, 도서 교통 오지 주민들을 위해서 여객선 천 원 요금제를 추진하겠습니다.
이번 민생 추경으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께 민생으로 한 걸음 다가가는 민생일보, 온기를 전달하는 행복만보를 실현하겠습니다.
직접 현장을 누비며 도민 여러분의 삶을 꼼꼼히 챙기는 동시에 더 큰 도전정신으로 전북의 내일을 준비하겠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의 100년을 책임질 미래 먹거리를 찾겠습니다.
자신 있습니다. 해낼 수 있습니다.
전북이 확실히 변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17개 광역시·도가 경쟁하는 정부합동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습니다.
또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과정에서 보여줬듯이 전북 곳곳에 숨어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고 하나로 모아서 기업을 불러들이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입법 과제와 현안 추진에서도 도전경성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립의전원법, 대광법 등 숙원 법안 통과를 위해서 21대 국회가 문을 닫는 날까지 총력 대응하겠습니다.
21대 국회에서 안 되면 22대 국회에서 다시 도전하고 두드리겠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의 완성도도 높이겠습니다.
연말 시행되는 특별법 1차 특례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2차 개정을 이뤄내겠습니다.
대한민국 미래정책 테스트베드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국회의원님들, 도의원님들과 소통하고 협치하면서 특별한 원팀의 저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도 꼼꼼하게 준비하겠습니다.
역대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도와 도의회가 쏟는 모든 노력과 시도하는 도전, 그리고 그 성과와 성취는 오직 민생을 위한 것이고 오롯이 도민의 것이 되어야 합니다.
이번 예산안이 민생 회복과 미래 먹거리 마련에 온전히 사용될 수 있도록 존경하는 국주영은 의장님과 도의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도정 운영방향에 대한 설명을 마치고 전북특별자치도 제1회 추경예산안 및 각종관리기금 운용계획 제1회 변경계획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가용재원으로는 국고보조금, 지방교부세, 순세계잉여금 등을 최대한 활용하였고 부족한 재원에 대해서는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등 민생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재정을 운영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금번 추경 재원의 중점 배분 내역을 말씀드리면, 먼저 필수 중앙보조사업에 대한 의무매칭 1734억, 교육청 및 시·군 전출금 등 법정 경비 601억 원, 필수 의무적 사업에 2335억 원을 편성하였고, 둘째, 도민들이 크게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중심의 도정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다함께 민생살리기 특별 대책에 610억을 담았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하반기 재정수요 등 꼭 필요한 자체 현안사업에 474억을 배정하였습니다.
추경예산안에 대해서 조금만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제1회 추경예산안은 본예산 대비 5.1%인 5138억 원이 증가한 10조 5046억 원입니다.
이 중 일반회계는 4.2% 증가, 특별회계는 3.9% 증가, 기금은 14.8% 증가하였습니다.
먼저 일반회계 세입예산안을 재원별로 말씀드리면 세외수입은 468억 원, 지방교부세는 128억 원, 국고보조금은 1665억 원, 지방채는 720억 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는 438억 원 등 총 3419억 원 규모로 편성하였습니다.
다음은 일반회계 주요 세출부문입니다.
먼저 산업·중소기업 및 과학기술 분야는 기업지원, 주력산업 고도화, 신산업 선점 등 산업기반 강화 및 민생경제를 위해 859억 원 규모로 편성하였습니다.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고령화 대비 및 소득 증대 등 농어촌 활성화를 위해 489억 원 규모로 편성하였습니다.
문화체육관광 분야는 문화산업 관광벨트 구축,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등 문화⸱체육⸱관광 산업거점 조성을 위해 257억 원 규모로 편성하였습니다.
사회복지 분야는 도민 누구나 고루 잘 사는 복지 실현을 위해 445억 원 규모로 편성하였습니다.
보건 분야는 지방의료원 기능보강 등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과 위기 아동 신속지원 등 맞춤형 건강안전망 조성을 위해 143억 원 규모로 편성하였습니다.
환경,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는 하수관로 정비, 재해예방 보강 등 생활환경 향상과 선제적 재난관리 등 도민 안전을 위해 219억 원 규모로 편성하였습니다.
교육 분야는 지자체·대학·기업이 참여하여 인력양성 및 산업육성, 지방소멸과 지방대학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402억 원 규모로 편성하였습니다.
교통 및 물류,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는 교통망 확충,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334억 원 규모로 편성하였습니다.
일반공공행정 분야는 한인비즈니스대회 성공 개최 등을 위해 143억 원 규모로 편성하였습니다.
다음은 특별회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특별회계 규모는 본예산 대비 3.9%인 408억 원이 증가한 1조 918억 원입니다.
농어촌주택사업특별회계 47억 원, 의료급여기금특별회계 6702억 원, 소방특별회계 3741억 원을 각각 편성하였습니다.
다음은 각종관리기금 운용계획 제1회 변경계획안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기금 규모는 본예산 대비 14.8%인 1311억 원이 증가한 1조 168억 원입니다.
중소기업육성기금 투자계정은 30억 원이 증액되었고,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재정안정화계정은 24억 원 증액, 지역개발기금은 1111억 원이 각각 증액되었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우리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원년 전북과 국가의 미래를 위한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습니다.
경제위기라는 찬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언제 멈출지 모르고 더 거세질 수도 있는 바람입니다.
거센 위기의 바람으로부터 도민의 삶을, 희망의 씨앗을 지켜야 합니다.
이번 추경예산은 우리가 뿌린 희망의 씨앗이 싹을 틔우고 열매가 될 수 있도록 보호하고 지켜내기 위한 최소한의 예산입니다.
어려움에 처한 도민분들이 도정을 믿고 정치를 믿고 희망을 잃지 않도록 존경하는 국주영은 의장님과 도의원님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상으로 2024년 제1회 추경예산안 도정운영방향 및 제안설명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