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제가 의정활동을 하다 보면 전문 분야 채용을 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그 전문 분야대로 한 분야만 정책지원관이 하는 게 아니고 상임위원회마다 전문 상임위원회가 있는데 의원님들이 관심 가지는 건 그 상임위원회 소관 주제뿐만 아니라 도정 전체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계시고 전문 분야가 정해져 있더라도 그 전문 분야 이외의 업무도 많이 정책지원관이 해 주고 있거든요. 그러면 내가 복지직이다, 복지직으로 왔으면 그 복지 전문 분야만 하는 게 아니고 전반적인 도정에 대한 정책을 지원을 하거든요.
그래서 저 문제의식은 딱 규정지어 가지고 너는 복지, 너는 교육, 너는 뭐 이렇게 하면 딱 그렇게 뽑아 놓으면 그 상임위를 벗어난, 서로 인사교류도 안 되고 그러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의정활동을 해 보면, 몰라요, 오만이라고 그럴지 모르지만 도정에 관심이 있으면 자료를 가져다가 박사 그 이상으로 깊숙이 들어가지 않아도 전문적인 의견은 낼 수 있거든요, 의원들도.
그래서 정책지원관의 지금의 역할은 쭉 박사 논문 따듯이 전문적으로 깊숙이 도정에서 들어가는 역량이 필요한 게 아니라요, 전체적인 도정을 원칙적으로 아우를 수 있고 의원님을 보좌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임기제 채용을 하는데도 정말 어디 꼭꼭 짚어서 너는 뭐, 너는 뭐. 저는 지금의 의회 돌아가는 것을 보면 그게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 정책지원관 진짜 박사 학위를 딴 사람이 몇 명이에요? 박사님, 박사님 부르지만.
그렇게 할 거 아니면 탁 찍어 가지고 한 사람, 한 사람 전문 분야로 그렇게 채용하실 필요가 없고 어느 수준, 객관적인 수준 정도만 되면 정책지원 저는 거의 다 한다고 생각을 해요. 우리가 그 틀에 가둬 놓기 때문에 뭔 문제가 생긴다거나 인사이동을 상임위에서 다른 상임위로 갈, 저는 넘나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인사 채용을 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