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유치하기 위해서 강원도와 전북이 경쟁할 때, 스카우트가 원한 게 아니었습니다. 우리 도가 스카우트 유치하기 위해서 핵심 공약으로 썼던 거 아닙니까. 우리는 이거 지어서 스카우트에게 운영할 수 있게 하겠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는요, 아니 지금이 아니고 작년부터 세계스카우트 유치를 안 했기 때문에 스카우트에게 이걸 못 주겠다.
원인은요, 제가 볼 때는, 아까 말씀 중에도 “같은 비용이면 돈 적게 드는 곳에” 이 표현을 쓰셨어요.
스카우트에서 제시한 프로그램 내용 보셨어요? 국장님 안 보셨잖아요.
정확히 얘기하면 버거운 짐 덜기예요. 우리 도교육청도 부담스러웠다는 거 아닙니까, 우리 김슬지 위원님 말씀에 의하면. 교육감님도 공개적으로 부담스러워했어요. ‘적극적으로 도와주신다면 검토해 보겠습니다’ 이 정도였어요.
자, 세계 글로벌 시민의식 함양이라는 말씀 듣지요. 이제 우리 시민사회가 아닙니다. 글로벌 시민사회, 국제시민 형성을 해야 되는 겁니다.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저도 스카우트를 했던 사람입니다. 스카우트 정신과 스카우트 활동을 통해서 이 사람들의 성장한 네트워크가 우리 국가는 물론 지역의 큰 자산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제 방에 스카우트 프로그램이 쌓여 있어요.
다만 그걸 유지하는데 우리 도에서는 저 글로벌센터를 작년에 준공받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도가 스카우트에 이행 각서를 써준 거 아닙니까? 그리고 생각할수록 유치하기는 스카우트에서는 어려웠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잼버리는 파행이었으니까, 국가가 잘못이든 여가부의 잘못이든 스카우트 잘못이든.
그런 상황에서 도는 전혀 노력하지 않았어요. 스카우트 끝났으니까 끝. 그런데 이 건물을 지어놨으니까 이거 어떡하지? 준다고는 했는데.
세상에 500억짜리 건물 주면서 프로그램 이용하는데 운영비 안 주면서 운영하라고 하면 누가 운영합니까? 할 수 있는 것은 도교육청밖에 없지요. 부담스러우면서 받은 거 아닙니까.
짐 덜려고 하지 말고요. 세계시민의식을 함양하는데 어떤 것이 발전되고 청소년들에게 어떤 게 발전되었는지 지금도 깊이 고민해야 되고, 제가 제시하고자 하는 것은 도의 책임과 의무 분명히 하자는 거예요.
필요에 의해서는 500억 들여서라도 사용 허가만 받고 준공이 안 났는데도 잼버리 치러 놓고 끝내고 나니까 이제 짐 떠넘기는 거예요. 민간에서는 받을 곳이 없어요. 그러니까 기관에게 주는 거죠.
김슬지 위원님 말씀대로 부담스러우면서 어쩔 수 없이 받는 거 아니겠습니까? 필요로 하니까 이걸 우리한테 주세요, 아닙니다, 도교육청도.
기관끼리의 부담,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서의 원칙, 손해가 있어도 지켜 가야지요. 저것은 어디까지 용역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만 이 원칙이 깨지면 어떤 원칙도 우리 도는 신뢰를 깰 것이다, 행사 치르면 끝이다.
그리고 스카우트에 제시한 프로그램, 국장님도 알고 있지 않아요. 도는 관심 없어요, 제가 볼 때는, 국장님이 관심 없다는 건. 프로그램을 어떻게 진행하든 그 건물 덩어리 애물단지, 돈 1년에 20억, 30억 주면서 세계 청소년 글로벌 리더를 길러내는 건 관심 없어. 그런데 이거 어떻게 처분하지? 도교육청에 보이지 않는 제시 하고 부담스러워도 받겠다고 하니까 이제 용역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원칙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이것이 만약에 도교육청의 정확한 영향평가와 효과와 말씀대로 스카우트가 제시한 프로그램과 돈을 떠나서 도교육청에서 운영하고자 하는 것과 미래 지향 제시를 어떤 것이 맞는지 검토되지 않고 이것이 위탁된다고 하면 문제를 스스로 만들어서 문제를 스스로 파행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우리 도가 만들고 우리 도가 확인하고 우리 도가 파행으로 확산시키는 겁니다.
명심해 주시고요. 절대 간과하지 않겠습니다.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