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저희가 쭉 보게 되면 귀농귀촌이나 스마트팜 여러 가지 것들을 이렇게 보게 되면 실제로 들어오기 위한 정책이잖아요.
들어오게끔 하게 하는 정책인데 이게 과연 맞는 정책인가에 대해서 저희가 진짜 고민해야 될 때가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고, 제가 왜 그런 말씀을 드리냐면 우리 지역에서 살면서 ‘내가 여기 사는 게 너무 행복해’라고 느낄 만한 게, 사는 사람이 느낄 만한 게 과연 있는가에 대해서 한번 생각을 해 보자고요. 별로 없다는 거죠.
그걸 누리기 위해서 우리가 ‘우리 지역에 오면 이러이러한 것들을 누릴 수 있고 이런 것들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정책으로 전환이 저는 필요하다고 보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는 끊임없이 예산만 주면 건물 짓고 나중에 그 건물들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대안도 없어요. 비용 엄청나게 들어갈 거거든요, 이거.
이거 어떻게 할 건가에 대해서도 저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보는 거죠.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도 아까 돈사 부분 때문에 얘기하는데 그 돈사가 있는지 뻔히 알면서 그리 와갖고 사신다고 들어왔어, 그래놓고 원래 살고 있는 돈사를 빼달라고 민원을 내, 그게 과연 맞는 것인가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한 거잖아요, 이게.
그러면 본인들은 고기 안 먹나요? 먹으면서도 ‘지금 냄새 나니까 싫어’ 하고 무조건 밀어내라고 한단 말이에요.
그래서 내가 우스갯소리로 ‘아니 그 돈사에 있는지 알면서 들어오신 거 아니냐, 그러면 그게 말이 되는 소리냐’라고 우스갯소리로 한 적이 있는데 이런 부분이라는 거죠.
그러면 한 농가를 위해서 예를 들어 갖고 상수도, 하수도 이런 게 실제로 엄청난 돈이 많이 들어가요. 다 해 줄 수는 없고 그러면 어떻게 누리게 해야 될 것인가, 이건 저는 고민을 해 봐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 거죠.
강원도 화천이나 이런 데에 비해서 우리 지금 전북특별자치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요.
교육 제도도 마찬가지입니다. 거기는 그냥 대학까지 책임을 지겠다고 이미 선언하고 실행을 하고 있어요.
우리 그렇게 못하고 있어요. 특히나 우리가 민주당 정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데가 실제로 강원도나 이런 데보다 처져서 지금 따라가고 있다고. 이런 것도 저는 고민을 해 봐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무조건 건물을 지어놓고 들어올 수 있는가, 인구가 늘어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정말로 필요한가에 대해서 진짜 고민을 해 봐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그런 말씀을 드린 거니까 진짜 제가 ‘우리 지역에 뭐 하나 해 줘’ 이게 중요한 게 아니고 정말로 이게 인구를 유지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해서 고민해야 될 때가 됐다고 생각을 해요.
학교도 저는 마찬가지입니다. 학교도 작은 학교 통폐합 해 이게 문제해결이 저는 될 수 없다라고 생각을 해요.
다 비하하는 거 아닙니다. 우리 교장선생님도 어떤 교장선생님은 정말로 애들을 위해서 무엇이라도 한 가지 해 주려고 노력하신 분도 있고, 어떤 교장선생님은 그냥 시간만 때우다가 다른 데 사고 없이 가면 되지 이런 분들이 실제로 더 많다는 거예요.
우리가 사회 초년생들 우리 공무원들도 계시지만 실제로 초반에 정말로 ‘내가 어떤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 해서 공직을 시작한 사람들 많은데 2년, 3년 돼서 자기가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하다 보니까 관행대로 선배들 뒤를 쭉쭉쭉 따라다니면서, 그게 가장 심한 곳이 저는 교육계라고 생각을 해요.
작은 학교일수록 얼마 안 된 선생님들 보내줘야 되고 교장선생님들을 제대로 보내줬을 때 그게 좋은 학교가 되는 기준이라는 거죠. 실제 사례 있습니다, 그거.
그런데 우리가 작은 학교만 그냥 없애자고 한단 말이에요, 애들한테 사회생활 뒤처진다 어쩐다 해가지고.
이게 돌봄도 마찬가지잖아요. 애들을 그냥 관종하는 사람들이 과연 이런 정책을 펴서 뭔 의미가 있냐 이거죠.
그전에 우리 초등학교 때 어땠어요? 우리 담임선생님들이 집에 방문도 해 보고 해서 그 친구가 살아가는 가정 환경까지도 봐줬단 말이에요.
요즘 그런 선생님 계세요? 전혀 없어요. 관심 없어요.
저는 기본적으로 선생님들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어떤 사고를 가지고 애들을 바라보는가 굉장히 중요해요.
국장님, 솔직하니 우리 개방형 교장선생님들 채용하실 때 그 문항 알고 계세요?
제가 심사위원으로 가서 그거 보고 깜짝 놀랬잖아요. 변별력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요. 무조건 통과되게 되어 있어요, 그거.
저는 교장선생님들도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 거예요. 애들을 사랑하지 않고 애들 생각하지 않으면 그만두시라고 해요.
그분들 정말로 작은 학교 가 가지고 자리만 채우지 마시고 젊은 사람들을 위해서 그냥 나가 주시라고 해요. 그럼 발전해요, 그냥.
이상입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