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문승우 의장님과 여러 의원님!
전북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권한대행 유정기입니다.
먼저 헌신적인 의정활동으로 지역발전을 견인하면서 전북교육에 깊은 관심과 변함없는 지원을 보내주시는 의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더 특별한 전북교육, 학생중심 미래교육에 따뜻한 응원과 믿음을 보내주신 교육 가족과 도민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한 해 우리 사회는 여러 변화와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행정의 안정성과 공공의 책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고 교육 역시 그 중심에서 흔들림 없는 역할을 요구받았습니다.
전북교육은 이런 변화 속에서도 ‘아이들을 위한 교육은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멈출 수 없다’는 원칙 아래 학력신장, 책임교육, 미래교육이라는 핵심 과제를 차분하고 안정적으로 수행해 왔습니다. 정책은 흔들림 없이 이어졌고 학교 현장은 안정 속에서 움직였습니다.
전북교육은 지난 4년간 한국교육의 중심을 향해 도약해 왔고, 이제 도약을 넘어 결실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2023년, 2024년, 2025년 3년 연속 전국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는 특정사업의 성과가 아니라 학력·돌봄·미래교육 전반에서 학교 현장의 변화가 지속적으로 축적되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공공기관 종합청렴도평가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모든 평가지표가 상승하면서 전년 대비 1등급을 끌어올렸고 7년 만에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청렴정책의 실행력이 최고등급인 1등급으로 평가되며 전북교육 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객관적으로 확인됐습니다.
학력신장과 수업혁신의 결실도 뚜렷합니다. 2026학년도 수능에서 8년 만에 전북에서 수능 만점자가 배출되었습니다. 이는 학생 개인의 노력에 교사의 전문성이 더해져 이루어낸 성과였습니다.
또한 교육부가 주최한 ‘2025년 올해의 수업혁신 교사상’에서 우리 전북 선생님 7명이 수상했습니다. 그동안 추진해 온 수업 혁신 정책이 교실수업에서 실제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입니다.
책임교육에서도 전북교육의 변화는 분명했습니다. 전북형 늘봄학교는 초등 1학년 참여율 93%를 넘기며 돌봄 대기문제를 해소했고, 학부모만족도 역시 98%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전북형 돌봄은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정책의 실행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특수교육에서도 지난 3년간 특수학급 137개를 신·증설하여 총 832학급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 유형과 학생 수요에 따른 맞춤형 지원 체계를 확립했습니다.
장애인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창립 공연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미래교육에서도 전북교육은 확실한 전환을 이루었습니다.
불과 3년 전만 해도 전북은 미래교육의 후발주자, 기반조차 부족한 불모지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미래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는 선도지역으로 도약했습니다.
교실은 AI 기반의 스마트교실로 빠르게 바뀌었고 교사들의 디지털 활용 수업은 혁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선생님이 마음껏 가르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에도 정책의 무게중심을 흔들림 없이 두었습니다.
교육활동 보호 전담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법률 지원과 심리 회복을 아우르는 교권보호시스템을 상시 운영해 교육활동 침해 사안에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해 왔습니다.
그 결과 선생님은 수업에 집중하고 학생은 안정적인 교육환경에서 성장하는 건강한 교실문화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의원님들의 지원과 도민 여러분의 성원이 더해져 함께 이루어낸 결실 위에 2026년 전북교육은 한 걸음 더 나아가겠습니다.
전북교육은 매년 교육현장의 변화와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10대 핵심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정책의 중심에 두고 추진해 왔습니다.
이 핵심 과제들은 국가 교육정책과 방향을 같이하면서도 전북이 안고 있는 문제를 풀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전북교육의 정책은 일회성 대응이 아니라 방향을 세우고 축적해 온 전략으로 자리 잡았고 그 결과 대외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지속적으로 받아왔습니다.
2026년에는 학력신장과 책임교육의 성과를 정책의 출발선으로 삼아 그 흐름을 더욱 단단히 이어가겠습니다.
독서인문교육을 통해 읽고 이해하는 힘을 모든 학습의 기초로 세우고 수업혁신과 교과학습 강화를 통해 교실수업의 변화가 실제 학습성과로 이어지도록 교육구조를 정비하겠습니다.
모든 학생의 학습을 학교 안에서 책임지는 공교육의 기본 틀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겠습니다.
특성화고 졸업생들에게 학교에서의 배움이 진로와 직업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체계적인 취업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교육활동 보호 역시 흔들림 없이 이어가 선생님이 본연의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확고히 하겠습니다.
다문화교육을 더 견고하게 다져 이주배경 학생의 학습·정서·적응을 상시적·단계적으로 지원하며 단 한 명의 학생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책임교육의 범위를 한층 더 넓혀가겠습니다.
2026년 전북교육은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과제에 답하고자 합니다.
급변하는 기술환경과 불안정한 사회여건 속에서 학생들이 어떤 역량과 가치를 갖추고 어떤 정서적 안전망 안에서 성장해야 하는지를 우리에게 묻고 있습니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AI교육, 민주·생태·역사교육, 학생 마음건강 지원을 교육이 반드시 책임져야 할 새로운 핵심 과제로 선택했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AI는 선택이 아니라 교육의 기본조건이 됐습니다. AI가 국가 경쟁력의 출발점이 되고 있는 지금 AI 인재양성의 성패는 교육에서 갈립니다.
특히 전북은 피지컬AI 산업의 국가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산업의 성장과 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이끌 인재양성이 지역의 미래를 좌우하는 과제가 되었고 교육이 곧 전북의 미래를 떠받치는 핵심입니다.
다행히 지난 3년간 전북교육은 AI교육을 위한 물리적 기반을 단단히 다져왔습니다. 학생 1인 1스마트기기 보급을 완료했고 모든 교실에 스마트칠판을 설치했으며 학교 무선 인터넷망도 단계적으로 확충해 왔습니다.
이제 우리의 과제는 AI를 수업과 학습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입니다. 그동안 AI 기반 미래교실 구축은 이루어졌지만 초중고 각 학교급에서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체계적 AI 교육과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에 전북교육은 AI를 선택이나 특화가 아닌 기본교육으로 전환합니다. AI 선도학교와 AI 중점학교를 확대 운영해 현장 중심 AI 교육모델을 개발하고, 전북 AI 교육 TF를 구성하여 초중고 연계 AI 활용 교육과정 체계를 종합적으로 설계하겠습니다.
특히 AI 활용의 범위와 기준을 분명히 하여 AI 책임과 윤리에 대한 교육적 합의를 단계적으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아울러 교원의 AI 교육 전문성 신장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기울여 모든 학생과 교사가 AI를 이해하고 잘 활용할 수 있는 AI 교육에서 가장 앞서가는 전북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교육이 놓쳐서는 안 될 중심은 분명합니다. 바로 헌법과 민주주의, 그리고 인간과 사회를 바라보는 가치입니다.
계엄사태를 겪으며 우리 사회는 민주주의와 헌법 가치가 교과서 속 지식이 아니라 삶 속에서 실천돼야 할 기준임을 다시 확인하고 있습니다.
전북교육은 2026년 헌법 가치에 기반한 민주시민교육을 공교육의 분명한 책무로 삼겠습니다.
토론과 참여, 학생 자치를 통해 민주주의를 배우는 교육을 넘어 민주주의를 경험하는 교육으로 전환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탄소중립 교육과정 수업자료를 활용하도록 하여 생태 전환 교육의 실행력을 높이겠습니다.
역사교육 역시 교실을 넘어 지역으로 확장됩니다. 체험 중심 역사교육을 확대해 학생들이 과거와 현재를 바르게 이해하고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하겠습니다.
학생 한 명 한 명의 마음을 돌보는 일은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교육의 책무입니다. 정서적 위기 속에 놓인 학생들을 위해서는 단편적 상담이나 사후 조치만으로는 충분하지가 않습니다.
우리 교육청은 예방-조기발견-치유로 이어지는 학생 마음건강 상시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학교가 학습의 공간을 넘어 학생의 든든한 정서적 안전망이 되도록 상담과 지원 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도민 여러분!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 덕분에 전북교육은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마부정제, 목표를 향해 쉬지 않고 힘차게 달리는 말처럼 지난 성과와 결실에 안주하지 않겠습니다.
학력신장, 책임교육에 정진하여 한 걸음 더 전북교육을 한국의 중심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도의회와 더욱 긴밀히 소통하며 협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도의회와 도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따뜻한 동행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