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전주시 제1선거구 이병도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제13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제1부의장 후보로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오늘 이 자리를 준비하면서 3선 의원으로서 저의 역할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 의회의 부의장이라는 자리는 과연 어떤 자리여야 하는지 깊게 고민해 봤습니다.
저의 결론은 분명합니다. 의장을 대신해서 의사봉만 쥐는 형식적인 자리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쌓아왔던 다년간의 의정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발휘하겠습니다.
갈등이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갈등이 발생했을 때는 뒷짐 지고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중재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집행부와 의원님들 사이는 대립이라는 비효율적인 관계보다는 협력과 소통이라는 생산적이고 조화로운 관계이어야 합니다.
저는 부의장으로서의 제 역할을 제대로 해내겠습니다.
더불어 이 자리에 세 가지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첫째, 화이부동의 정신으로 의회 내부의 통합을 이끌겠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소속은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의회가 나아가야 할 궁극적인 방향만큼은 하나이어야 합니다.
소수의 목소리도 외면받지 않도록 먼저 경청하되 결단이 필요한 순간에는 흔들림 없는 중심추가 되어 의회의 품격과 화합을 지켜내겠습니다.
소통이 일상이 되고 화합이 문화가 되는 의회, 제가 이끌어 가겠습니다.
둘째, 집행부를 압도하는 강한 정책 의회로 신뢰받겠습니다.
도민은 말보다 성과를 기억합니다. 조례 한 건이 지역을 바꾸고 예산 한 줄이 도민의 삶을 바꿉니다.
의원님들이 집행부를 날카롭게 견제하고 입법과 정책개발에만 전념하실 수 있도록 정책지원관 제도를 비롯한 의회 내 정책지원 기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습니다.
실력으로 증명하는 강한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셋째, 의원님들의 지역구 현안을 함께 해결하는 가장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지역의 시급한 현안을 해결하고 도민의 뜻을 정책으로 완성하는 일은 결코 의원 혼자만의 짐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 무거운 짐을 저와 의장단이 함께 나누어 지겠습니다.
의원님들이 계신 삶의 현장, 지역구의 문제를 명쾌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예산과 제도적 기반을 촘촘히 지원하는 가장 강력한 서포터즈가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저는 지금 우리 앞에는 3개의 길이 놓여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길, 또 하나는 우리 의회가 더욱 신뢰받는 길, 그리고 마지막으로 의원 한 분 한 분이 도민으로부터 인정받고 사랑받는 정치인이 되는 길입니다.
이 세 길은 결코 따로 갈 수가 없습니다. 의회가 바로 설 때 전북의 미래도 바로 설 수 있으며, 의원님 한 분 한 분의 성장이 곧 의회의 품격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이 세 길이 하나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중심을 지키는 든든한 축이 되겠습니다.
권위보다 책임을, 대립보다 통합을, 말보다 실천을 위해서 부지런히 노력하는 부의장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